은성의 세상이야기

선거가 끝나도 우리 삶이 제자리걸음인 진짜 이유가 — 정치의 목적을 다시 묻다

은성_silver8537 2026. 4. 13. 09:22

 

지방선거철이 돌아왔습니다.

거리마다 형형색색의 현수막이 걸리고, 후보들은 저마다 "이번에는 정말 다르다"며 목소리를 높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경험으로 알고 있습니다.

몇 달만 지나면 그 뜨거웠던 약속들은 식어버리고, 우리는 또다시 같은 실망을 반복하게 될 거라는 사실을요.

왜 그럴까요?

후보가 부족해서일까요,

아니면 정당의 문제일까요?

30년간 동양 철학을 공부하며 제가 내린 결론은 의외로 간단했습니다.

문제는 사람이 아니라 **'방향'**이었습니다.

우리는 한 번도 **'정치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지 않았던 것입니다.

나침반 없는 배가 아무리 좋은 엔진을 달아도 표류할 수밖에 없듯이, 목적을 잃은 정치는 갈 길을 잃기 마련입니다.


📜 4,300년 전의 대답: 홍익인간(弘益人間)

우리는 이미 정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단군왕검이 고조선을 세우며 내걸었던 건국이념, 바로 홍익인간입니다.

弘(홍): 넓고 보편적이며 益(익): 사람을 이롭게 하고 살려내며 人間(인간): 사람과 사람 사이, 즉 이 세상을 의미합니다.

 

이 세 글자의 핵심은 명확합니다.

"특정 집단이 아닌, 모든 사람이 이롭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

이것이 정치가 존재해야 하는 유일한 이유입니다.

놀랍게도 이 이념은 현재 대한민국 교육기본법 제2조에도 명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우리 정치의 현장에서는 이 오래된 지혜가 잊힌 지 오래입니다.


🔥 한국 정치는 지금 '화(火)'병에 걸려 있습니다

현재 우리 정치의 언어를 가만히 들여다보십시오.

  • "저쪽은 나라를 망치려 한다"
  • "이쪽은 친일파다, 저쪽은 빨갱이다"
  • "무조건 우리 편이 이겨야 한다"

이 거친 언어들 속에 **'국민의 삶'**은 어디에 있습니까?

정치가 '민생'이 아닌 '승리'를 목적으로 삼는 순간, 국민은 목적이 아닌 도구가 됩니다.

표를 모으기 위한 도구, 분노를 조직하기 위한 도구로 전락하는 것이죠.

 

동양 철학의 **음양오행(五行)**으로 진단하자면, 지금 한국 정치는 화(火)의 기운이 비정상적으로 넘쳐납니다.

  • 과도한 화(火): 분노와 대립, 과열된 열기. 불이 너무 강하면 신뢰와 미래가 타버립니다.
  • 부족한 수(水) & 토(土): 지혜와 성찰(水), 그리고 이를 아우르는 조화와 포용(土)의 기운은 극도로 메말라 있습니다.

📍 정치 평가의 새로운 기준: 좌우가 아닌 '이로움'

이제 우리는 진보냐 보수냐라는 낡은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대신, 홍익인간의 정신을 담은 단 하나의 기준을 세워야 합니다.

  1. "이 정책이 정말 국민의 삶을 낫게 하는가?"
  2. "이 지도자는 진정으로 사람을 이롭게 하는가?"

이것은 이상적인 이야기가 아닙니다.

거친 파도 속에서 배를 인도할 나침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기준이 바로 서야 흔들리지 않습니다.

 


💬 오늘의 질문

여러분이 생각하는 **'정치의 목적'**은 무엇인가요?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가 바뀌어야 정치도 바뀝니다. 

 

 

 

✍️ 글쓴이: 銀城 (30년 동양철학 연구 · 유아교육 전문가 · 주식투자가)
📺 채널: @은성의홍익인간  |  @은성의주식이야기
💬 "흐름을 알면 두렵지 않다" — 知流不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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